K리그1 K2리그 7경기 전술 및 데이터 분석 1부
K리그1 K2리그 7경기 전술 및 데이터 분석 1부
현대 축구의 전술적 패러다임이 급격히 진화함에 따라, 단순한 리그 순위나 표면적인 득실점 데이터에 의존하는 분석은 한계에 직면했다. 특히 2026년 K리그는 점유율을 지배하는 팀이 오히려 역습에 무너지는 '점유율의 역설(Possession Paradox)'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공수 전환(Transition) 속도와 세트피스에서의 세밀한 조직력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다1. 본 보고서는 2026년 7월 11일에 펼쳐지는 K리그1 및 K리그2 7경기를 대상으로, 양 팀의 세부 기대 득점(xG) 통계, 전술적 상성, 그리고 여름철 체력 누수와 결장자 리스크를 교차 검증하여 심층적인 승부 예측을 제공한다.
1경기: 울산 HD FC vs 전북 현대 모터스 (K리그1)
전술 상성과 점유율의 역설 분석
현대가 더비로 치러지는 본 맞대결은 볼 소유를 통해 상대를 통제하려는 울산 HD와 구조적인 압박 및 빠른 공격 전개를 중시하는 전북 현대의 철학이 충돌하는 무대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전통적으로 홈 경기 시 평균 60% 안팎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적인 포지셔널 플레이를 펼친다1. 반면, 정정용 감독 체제의 전북은 원정에서 평균 45%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무리한 볼 소유보다는 효율적인 빌드업과 공간 창출을 선호한다4.
이 경기에서 울산이 점유율을 지배할 것은 자명하나, 이것이 울산에게 점유율의 함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월 원정 맞대결에서 울산은 슈팅 수 12대 10으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좁은 공간을 뚫어내지 못해 0-2로 석패한 바 있다2. 전북이 라인을 내리고 U자형 빌드업을 강제할 경우, 울산이 템포를 살리지 못하고 고전할 여지가 충분하다.
역습과 세트피스의 공수 교차 검증
전북은 직전 강원전에서 패배하며 6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되었으나, 공격 전환 시 티아고와 브루노 모따를 향한 직선적인 역습 타격 능력이 매우 날카롭다2. 반면 울산은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는 특성상 센터백 정승현과 수비형 미드필더 사이의 배후 공간이 역습에 취약한 약점을 지닌다2.
세트피스 공방전에서는 흥미로운 교차 지표가 나타난다. 전북은 제공권이 좋은 수비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수비 조직력에서 기복을 보이며, 울산은 조현우라는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 능력을 갖춘 골키퍼를 보유하여 전북의 세트피스 공격을 무력화할 방패를 지니고 있다2.
기대 득점(xG) 대비 골 결정력
울산의 골 결정력 지표는 최근 완벽한 플러스(+)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야고가 직전 광주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 2위로 올라섰고, 그가 득점한 10경기에서 울산은 9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1. 반면 전북은 창출하는 기회 대비 실제 득점으로 이어지는 전환율이 다소 떨어지는 마이너스(-) 결정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변수 체크 (체력 누수, 홈/원정 기복, 결장자)
월드컵 휴식기 직후 치러지는 일정 속에서 국가대표 차출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대 변수다. 전북은 송범근, 김진규, 조위제 등 주축 자원들에게 직전 경기 휴식을 부여하며 이번 더비에 철저히 대비했다7. 하지만 울산은 안방에서 전북을 상대로 20승 15무 13패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전북전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겠다는 동기부여와 함께 시즌 첫 홈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1.
최종 결론 및 승부 예측
관전 포인트 및 경기 양상 예측: 울산이 볼을 쥐고 전북의 로우 블록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다. 전북은 체력을 비축한 주력 선수들을 활용해 후반 중반 이후 매서운 역습과 세트피스로 한 방을 노릴 것이다. 그러나 홈 어드밴티지를 업은 울산의 파상공세와 야고의 절정인 골 감각이 전북의 밀집 수비를 결국 균열 낼 것으로 분석된다. 양 팀의 치열한 전술 싸움 끝에 홈팀의 신승이 예상된다.
1순위 예측: 울산 HD FC 승
2순위 예측: 무승부 (전북의 역습이 선제골로 이어질 경우)
2경기: 김천상무 vs 부천 FC 1995 (K리그1)
전술 상성과 점유율의 역설 분석
주승진 감독이 이끄는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중원에서의 점유와 측면 전개를 선호한다2. 이에 맞서는 이영민 감독의 부천 FC는 3-4-3 전형을 가동하며, 바사니와 가브리엘 등을 앞세운 선 굵은 역습 축구를 구사한다2. 김천이 홈에서 근소하게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부천의 견고한 3백 라인이 좁은 간격을 유지하면 김천의 단조로운 패스워크는 점유율의 역설에 직면하게 된다. 실제로 김천은 볼을 소유하고도 파이널 서드 지역 진입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역습과 세트피스의 공수 교차 검증
김천의 가장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은 세트피스 수비 지표다. 16경기를 치르며 무려 22실점을 허용해 리그 최다 실점 2위에 올라 있으며, 주승진 감독 역시 세트피스 실점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9. 반면 부천은 스리백 자원들과 전방의 가브리엘이 제공권 다툼에서 강점을 보이며,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의 약점을 예리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수 교차 검증 시 부천의 세트피스 공격력이 김천의 세트피스 수비 불안을 완벽히 파훼할 상성이다.
기대 득점(xG) 대비 골 결정력
김천은 최근 극심한 득점 빈곤에 시달렸다. 직전 제주전에서 박철우의 원더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기회 창출과 마무리 지표는 심각한 마이너스(-) 상태다8. 부천은 시즌 초반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직전 대전전(2-2)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기대 득점 대비 전환율을 플러스(+)로 돌려세우는 긍정적인 흐름을 확보했다9.
변수 체크 (체력 누수, 홈/원정 기복, 결장자)
동기부여 측면에서 부천은 현재 리그 9위(승점 18)에 위치해 있으나 8위 제주, 6위 인천과의 승점 차가 1~3점에 불과하여 이번 경기 승리 시 중위권 도약이 가능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9. 반면 김천은 11위(승점 15)로 처져 있으며, 여름철 무더위 속에 군경팀 특유의 스쿼드 뎁스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9. 지난 4월 맞대결에서는 김천이 2-0으로 승리했으나2, 현재의 팀 에너지 레벨과 전술적 기세는 완전히 역전된 상태다.
최종 결론 및 승부 예측
관전 포인트 및 경기 양상 예측: 김천이 안방의 이점을 살려 점유를 쥐고 주도권을 행사하려 노력하겠지만, 부천의 조직적인 텐백을 뚫지 못하고 외곽을 맴도는 무기력한 전개가 예상된다. 오히려 부천이 자신들의 강점인 세트피스와 빠른 템포의 측면 역습을 통해 김천의 수비 조직력을 붕괴시키는 실리 축구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
1순위 예측: 무승부
2순위 예측: 부천 FC 승 (김천의 세트피스 수비 불안이 현실화될 경우)
3경기: 광주 FC vs 포항 스틸러스 (K리그1)
전술 상성과 점유율의 역설 분석
광주 FC를 이끄는 이정규 감독은 후방에서부터 시작되는 세밀한 빌드업과 높은 라인 유지를 통한 지배적 축구를 지향한다13. 반대로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은 상대가 깊게 내려설 때 겪는 공격의 한계를 직시하며("아르헨티나의 고전에서 보듯 준비되지 않은 점유율은 무의미하다"), 실리적인 로우 블록과 폭발적인 역습을 바탕으로 경기를 통제한다16. 광주가 6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갈 확률이 높으나, 이는 포항이 가장 선호하는 맞춤형 전술판(점유율의 역설)을 깔아주는 격이 된다.
역습과 세트피스의 공수 교차 검증
광주의 공격 지향적 철학은 수비 배후 공간이라는 치명적인 대가를 수반한다18. 반면 포항은 김인성, 주닝요 등 리그 최정상급의 트랜지션 스피드를 자랑하는 측면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19. 광주의 센터백 조합(안영규, 민상기 등)은 스피드 경쟁에서 뚜렷한 약점을 보이고 있어 포항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어렵다2. 세트피스 지표에서도 포항의 제공권 장악력이 광주의 방어력을 압도하므로, 역습과 세트피스 양 측면에서 포항의 무기가 훨씬 예리하다.
기대 득점(xG) 대비 골 결정력
포항은 결정력의 정점에 서 있다. 토종 공격수 이호재가 7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으며, 측면의 완델손은 공수 양면에서 대체 불가능한 활약(득점 창출 지표 리그 최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20. 반면 광주는 창출된 xG 대비 실제 득점이 현저히 떨어지는 고질적인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13. 최근 울산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반등했으나2, 전반적인 결정력 지표는 리그 최하위 수준을 맴돌고 있다11.
변수 체크 (체력 누수, 홈/원정 기복, 결장자)
광주는 FIFA 선수 등록 금지 징계가 풀리며 후반기 반등을 도모하고 있으나, 라커룸에 결려 있는 세 명의 장기 부상자(유제호, 신창무, 최경록) 유니폼이 말해주듯 1군 주축 자원들의 이탈이 심각하다14. 포항 또한 핵심 공격수 조르지가 근육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되는 악재가 발생했지만16, 박태하 감독의 기존 전술 내실 다지기와 두터운 뎁스가 이를 상쇄한다. 리그 5위 포항과 최하위 12위 광주의 순위표가 양 팀의 전력 차이를 대변한다11.
최종 결론 및 승부 예측
관전 포인트 및 경기 양상 예측: 광주가 특유의 짧은 패스 워크로 볼 점유율을 쥐고 포항을 강하게 압박할 것이다. 그러나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하는 사이, 라인을 내린 채 광주의 실책을 유도하던 포항이 공을 탈취하자마자 완델손과 이호재를 활용해 빠르고 치명적인 역습을 전개할 것이다. 포항이 광주의 넓은 배후 공간을 철저히 유린하는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1순위 예측: 포항 스틸러스 승
4경기: 안산 그리너스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K리그2)
전술 상성과 점유율의 역설 분석
안산 그리너스는 마촙과 리마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개인 기량과 유기적인 연계를 바탕으로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23. 이에 맞서는 이정효 감독 체제의 수원 삼성은 강한 전방 압박과 구조화된 포지셔널 플레이로 상대를 옭아매는 고강도 전술을 구사한다25. 양 팀 모두 내려서기보다는 중원에서 강하게 충돌하는 맞불 양상이 예상되므로 점유율은 50대 50에 가깝게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체계적인 압박 시퀀스(PPDA 등) 지표에서 수원이 훨씬 우수하여, 안산이 빌드업 과정에서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할 리스크가 존재한다.
역습과 세트피스의 공수 교차 검증
안산의 가장 큰 맹점은 수비 전환(Defensive Transition) 속도의 부재다. 직전 수원 FC와의 경기에서도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3골을 헌납하며 수비 밸런스가 처참하게 붕괴되었다24. 수원은 이러한 안산의 헐거운 간격을 부수는 데 특화된 팀이다. 더불어 수원은 강현묵을 비롯한 양질의 키커와 제공권이 좋은 자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안산의 대인 마크 실수를 치명적으로 응징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26.
기대 득점(xG) 대비 골 결정력
수원의 득점력은 K리그2 최상위권을 다투고 있다. 15경기에서 21골을 기록 중이며, 특히 수적 열세에 처했던 직전 성남전에서도 강현묵의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무리 짓는 플러스(+) 결정력을 자랑한다2. 반면 안산은 15경기 15득점, 28실점이라는 극악의 골 득실 마진을 기록 중이다2. 공격진이 간헐적으로 번뜩이더라도 이를 지켜낼 수비력이 전혀 뒷받침되지 않아 공수 불균형이 극심하다.
변수 체크 (체력 누수, 홈/원정 기복, 결장자)
이 경기의 최대 변수는 수원 센터백 모경빈의 결장이다. 그는 직전 성남전에서 전반 33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26. 하지만 수원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홍정호 등 대체 자원들이 60분 이상 무실점을 지켜내는 저력을 과시하며 수비 뎁스의 견고함을 증명했다25. 안산은 홈 3연전이라는 이점이 있으나, 리그 15위(승점 11)로 처져 있는 반면 수원은 2연승을 질주하며 2위(승점 32)에서 선두 탈환을 맹렬히 노리고 있어 팀 기세와 동기부여에서 수원이 압도적이다2.
최종 결론 및 승부 예측
관전 포인트 및 경기 양상 예측: 초반부터 안산이 마촙과 리마를 앞세워 강하게 몰아칠 수 있으나, 수원의 거센 전방 압박에 곧바로 주도권을 뺏길 것이다. 안산의 느슨한 수비 복귀 속도는 수원의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와 속공에 추풍낙엽처럼 무너질 수밖에 없다. 수비수 결장이라는 변수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전방 퀄리티가 경기를 완벽히 지배하는 다득점 난타전이 유력하다.
1순위 예측: 수원 삼성 블루윙즈 승
5경기: 대구 FC vs 성남 FC (K리그2)
전술 상성과 점유율의 역설 분석
최성용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 FC는 극단적인 카운터어택과 탄탄한 두 줄 수비를 자랑하는 전형적인 트랜지션 강팀이다28. 반면 전경준 감독의 성남 FC는 수비 지향적인 축구를 구사하면서도 볼을 점유했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파이널 서드로 연결하지 못하는 비효율적 U자 빌드업의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30. 성남이 본의 아니게 55% 이상의 점유율을 쥐고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는 그림이 그려지지만, 이는 대구가 완벽하게 원하는 덫이다. 대구의 밀집 수비 공간을 성남이 뚫어낼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역습과 세트피스의 공수 교차 검증
대구는 직전 충북청주 원정에서 5-1이라는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었다32. 과거 세징야와 에드가에게만 의존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황재원, 김주공, 이림 등 국내 선수들이 속도감 있는 컷백과 역습을 주도하며 공격 다변화에 성공했다32. 성남의 무거운 수비 라인은 대구 2선 자원들의 폭발적인 기동력을 감당하기 벅차다. 공수 교차 검증 지표에서 성남의 수비 복귀 속도(역습 방어력)가 대구의 역습 파괴력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는 완벽한 역상성이다.
기대 득점(xG) 대비 골 결정력
대구의 골 결정력은 최고조에 올라 있다. 15경기에서 무려 32골을 터뜨리며 리그 공격력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고, 베테랑 에드가는 13골로 득점 선두에 위치해 있다2. 창출한 xG를 아득히 초과하는 플러스(+) 결정력을 보여준다. 반면 성남은 15경기에서 단 14득점이라는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2. 빌레로, 안젤로티 등 외국인 선수들의 고립 현상이 심화되며 찬스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 마이너스(-) 지표를 기록 중이다.
변수 체크 (체력 누수, 홈/원정 기복, 결장자)
팀의 사기 측면에서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대구는 월드컵 휴식기를 통해 팀을 재정비한 후 첫 경기에서 5득점 대승을 일궈내며 선수단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으며, 홈구장 대구iM뱅크파크의 이점까지 안고 있다32. 반면 성남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직전 수원전 0-1 패배 포함)의 긴 터널을 지나며 전경준 감독에 대한 압박감이 가중되고 있다30. 성남으로서는 11위(승점 17)에서 탈출할 원동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2.
최종 결론 및 승부 예측
관전 포인트 및 경기 양상 예측: 성남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무의미한 점유율을 늘려가며 횡패스를 남발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대구는 공을 탈취하는 즉시 세징야의 조율 아래 황재원과 에드가를 향한 파괴적인 역습으로 성남의 수비 뒷공간을 초토화시킬 것이다. 성남의 둔탁한 공격력과 대구의 예리한 창끝이 맞물려 홈팀 대구의 무난한 다득점 완승이 점쳐진다.
1순위 예측: 대구 FC 승
6경기: 화성 FC vs 파주 프런티어 (K리그2)
전술 상성과 점유율의 역설 분석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 FC는 승격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구축하며 짜임새 있는 축구를 보여준다29. 반면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 감독이 지휘하는 파주 프런티어는 팀명을 바꾸고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으나 조직력이 모래알 수준에 머물러 있다29. 화성이 홈에서 여유롭게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를 지배할 것이고, 파주는 4-3-3 포메이션을 명목상 유지하되 실질적으로는 극단적인 텐백 후 롱볼 역습을 노릴 것이다37. 화성이 파주의 밀집 수비를 파훼하지 못할 경우 지루한 공방이 될 수 있으나, 화성의 외국인 선수 퀄리티가 이 벽을 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역습과 세트피스의 공수 교차 검증
파주의 공격 루트는 지나치게 단조롭다. 15경기 동안 넣은 15골 중 5골이 보르하 바스톤에게 쏠려 있을 만큼 의존도가 극심하다2. 화성의 이종성, 박경민 등 노련한 수비진이 바스톤 한 명만 확실히 제어한다면 파주의 역습은 완전히 질식될 것이다36. 반면 파주의 수비는 류원우 골키퍼가 직전 용인전에서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대인 마크 미스와 헐거운 세컨드볼 방어로 지속적인 균열을 노출하고 있다38. 화성의 플라나, 데메트리우스, 사바 페트로프 스리톱이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유린하기에 최적화된 상성이다36.
기대 득점(xG) 대비 골 결정력
화성은 외국인 트리오의 파괴력을 앞세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준수한 결정력을 유지 중이다40. 반면 파주는 7경기 연속 무승 기간 동안 심각한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직전 용인전에서도 슈팅 횟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어쩌다 맞이한 찬스조차 결정력 부족으로 허공을 가르는 등 마이너스(-) 지표가 고착화되었다38.
변수 체크 (체력 누수, 홈/원정 기복, 결장자)
이 경기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다채로운 지역 상생 이벤트와 함께 치러져 화성 선수단의 동기부여와 홈팬들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41. 심리적, 환경적 어드밴티지를 화성이 독식하고 있다. 파주는 13위(승점 14)로 강등권과 가까워 절박함은 있으나, 조직력이 무너진 상황에서 류원우 골키퍼의 선방에만 의존하는 수비로는 무더위 속 후반전 체력 저하를 감당할 수 없다2. 지난 4월 원정 맞대결에서도 화성이 파주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2.
최종 결론 및 승부 예측
관전 포인트 및 경기 양상 예측: 화성이 시종일관 70%에 가까운 점유율로 파주를 반코트 게임으로 몰아넣는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파주 류원우 골키퍼의 신들린 방어가 나온다면 전반전은 영의 균형이 유지될 수 있으나, 후반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와 집중력 붕괴를 겪는 파주 수비진을 화성의 외국인 공격수들이 맹폭하며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1순위 예측: 화성 FC 승
2순위 예측: 무승부 (파주의 극단적 버티기가 성공할 경우)
7경기: 용인 FC vs 충북청주 FC (K리그2)
전술 상성과 점유율의 역설 분석
올 시즌 새롭게 창단한 용인 FC(최윤겸 감독)는 석현준, 김민우, 임채민 등 백전노장들을 대거 수집하며 리그 12위(승점 16)를 마크하고 있다2. 충북청주(루이 퀸타 감독)는 14위(승점 13)에 위치해 있으며, 올 시즌 15경기 중 무려 10경기를 무승부로 끝마친 극강의 실리주의(로우 블록) 팀이다2. 용인이 홈의 이점을 안고 볼 점유율을 높여 지공을 전개하려 하겠으나, 스쿼드의 평균 연령이 높아 공격 템포가 매우 정적이다. 이는 청주의 끈적한 두 줄 수비에 완벽하게 가로막히는 전형적인 '점유율의 역설'을 초래할 것이다.
역습과 세트피스의 공수 교차 검증
청주는 직전 대구전에서 1-5로 무너지며 수비 라인이 붕괴된 바 있으나27, 이는 대구의 역습 속도가 K리그 최고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지공 위주의 느린 템포를 구사하는 용인을 상대로는 수비 밸런스를 복구하기 훨씬 수월하다. 용인은 중앙의 타겟맨 석현준을 향한 단순한 크로스와 세트피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은데38, 청주의 피지컬 좋은 수비진이 박스 안 공간을 선점하면 득점 확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청주의 역습 역시 날카롭지는 않으나, 노쇠화된 용인 수비(임채민 등)의 뒷공간을 한두 차례의 롱볼로 위협할 가능성은 충분하다45.
기대 득점(xG) 대비 골 결정력
양 팀은 공격진의 파괴력 부족이라는 심각한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 용인은 19골을 넣었으나 팀 차원의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보다는 세트피스나 베테랑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여 xG 창출 지표가 낮다2. 청주는 리그에서 가장 빈약한 수준인 18득점에 그치며, 기회가 와도 살리지 못하는 극도의 마이너스(-) 결정력에 허덕이고 있다2.
변수 체크 (체력 누수, 홈/원정 기복, 결장자)
이 경기의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는 여름철 '체력'이다. 30대 중후반 선수가 주축을 이루는 용인 FC는 무더위 속에서 치러지는 후반 60분 이후 극심한 기동력 저하와 수비 간격 벌어짐을 노출할 수밖에 없다44. 조현우 등 젊은 자원들로 로테이션을 가동하려 하지만48, 근본적인 코어의 기동력 부족은 해결하기 어렵다. 청주 역시 직전 경기 대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지지 않는 늪 축구(10무승부)의 본능이 되살아나 라인을 내리고 버티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2. 양 팀 모두 강등권 추락 방지라는 절박한 과제가 있어 무리한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안정에 방점을 둘 것이다.
최종 결론 및 승부 예측
관전 포인트 및 경기 양상 예측: 전형적인 진흙탕 싸움이자 로우 스코어 게임이다. 용인이 공을 소유하고 공격을 시도하나 느슨한 템포로 인해 번번이 청주의 수비 블록에 가로막히고, 청주 역시 볼을 탈취한 후 전개하는 역습의 세밀함이 크게 떨어져 지루한 중원 공방전이 펼쳐질 것이다. 후반 막판 용인의 체력 저하가 두드러질 때 집중력을 잃는 쪽이 무너지겠으나, 양 팀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를 감안할 때 득점 없이 비기거나 1골 차 팽팽한 승부가 예측된다.
1순위 예측: 무승부
2순위 예측: 용인 FC 승 (석현준 등 베테랑의 결정적 세트피스 한 방이 터질 경우)